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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보건증 만들기(feat.사하구보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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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저는 보건증을 만들고 왔습니다. 보건증은 처음 만들어봤는데요. 10대나 20대때 알바를 했어도 보건증이 딱히 필요한 직종은 없었던거 같고..카페에서 잠깐 일했을때도 보건증을 요구하지는 않았던거 같아요. 근데 식당이나 카페, 급식시설처럼 위생과 관련된 일을 할때는 꼭 '보건증'이 필요하다고 하네요. 

요식업 종사자는 조리사뿐만 아니라 서빙을 하는 사람, 아르바이트와 배달기사도 보건증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하는데요. 오로지 포장된 음식을 나르는 배달 플랫폼 소속 배달기사는 필요가 없다고는 하네요.

 

무튼 보건증은 총 2가지 검사를 하는데요. 폐결핵 검사를 위한 흉부 엑스레이 촬영 검사, 그리고 장티푸스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항문 면봉 검사가 있습니다. 

보건증 검사의 유효기간은 1년이며 보건소에서는 3000원에 발급이 가능한데, 일반병원에서는 1만 5천원에서 많게는 3만원까지 비용이 드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준비물: 신분증, 3000원(보건소일 경우/카드결재 가능)

보건증 발급 소요기간: 7일

 

저는 집에서 가장 가까운 사하구 보건소로 갔습니다. 1층 접수데스크에서 번호표를 뽑고 바로 접수를 할 수 있었는데요.

이때 신분증을 제출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핸드폰 번호 불러드리고 바로 옆으로 이동해서 짧게 설명을 듣습니다. 

아래 사진과 같은 접수증 이하 영수증을 주시는데요. 

보건증 발급 예정일자를 보니 9월 27일이니 정확히 일주일이 걸리네요.

무튼 검사는 1층 복도끝 3번 룸으로 가라고 해서 설명 듣고 바로 이동합니다. 저기 복도 끝 3번 영상의학실이 보이네요

들어갔더니 방사선사님이 친절하게 락커룸으로 안내해주십니다. 락커룸에서 상의 탈의후 (브래지어까지 다 벗고)  부직포 같은?파란색 검사복을 입고 나갑니다. 검사복이 무릎 위까지는 오는데..;;보건증 검사 받으러 갈때는 바지를 입고 가시는게 좋겠습니다. 

락커룸에서 영상 촬영실로 바로 이어진 문을 열고 들어가서 방사선사님이 알려준대로 바로 기계 앞에 자세 잡고 서있으면 금방 끝납니다. 숨한번 깊이 들이마시고~ 3초 참기~

그리고 검사 끝나면 바로 옷 갈아입고 가방 챙겨서 옆 방인 임상병리실인 4번 룸으로 가면 됩니다.  이곳에서는 바로 그 항문 면봉 검사를 위해 검사 키트를 받는데요. 저는 처음이라 찾아보고 갔음에도 검사 전에 긴장이 되더라구요..항문에 무언가를 쑤셔본 기억이;;; 무튼 그래서 간호사분? 께 '처음인데 혹시 어떤 자세를 취해야  잘 할 수 있는지' 여쭤보니....

살짝 허리를 굽히고(인사하듯이) 긴장을 푼 상태에서 항문에 힘을 최대한 빼고 넣으면 된다고 합니다. 친절하게 안내해주십니다;;

무튼 덕분에 긴장을 풀고 항문에 면봉을 넣었는데요..원래는 대변이 노랗게? 묻어 나와야 제대로 검사 채취를 했다고 볼 수있습니다.  받은 면봉에서 손가락 2마디 정도는 쑤셔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무튼 화장실에서 무사히 항문검사를 마치고 4번 룸안에 지정된 장소에 꽂아 놓고 나오면 모든 검사는 끝이 납니다. 

공인인증서만 있으면 집에서 인터넷으로도 보건증은 발급이 가능하다고 하니 보건소로 다시 안가도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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