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무더위 언제까지? (Feat. 온열증상예방법)

밤사이 서울 용산구와 금천구의 최저 기온은 무려 29도를 웃돌았습니다. 열대야보다 더 심한 초열대야의 기준, 30도에 육박했습니다.35도 안팎의 낮 더위에 도심의 '열섬 현상'이 겹치며 고온이 계속된 것입니다.

 

일찍 끝난 장마 뒤에 시작된 극심한 더위는 장기화하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열대야가 벌써 20일을 넘었고 인천 14일, 부산 13일, 서울도 12일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주말, 전국에 비 예보가 있지만, 더위의 기세를 누그러뜨리지는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주말을 전후해 서울 낮 기온이 35도 안팎까지 오르고 열대야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입니다.

 

기상청 폭염 연구센터의 예측 모델 전문가는 8월 상순까지 무더위가 이어질 확률이 90%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12km 상공의 티베트 고기압 세력이 확장하면서 8월 5일까지는 상층 고기압이 오히려 열대저기압에 의해 흐트러지지 않고 발달한다는 예측을 했습니다.

역대 가장 더웠던 해로 기록된 2018년의 전국 평균 폭염 일 수는 31일, 열대야 일 수는 16.5일입니다.

현재 예상대로라면 2018년에 이은 2위 더위 기록이 세워질 가능성이 큽니다.

온열질환 증상

온열질환은 고온과 습도로 인해 발생하는 심각한 건강 문제입니다. 주로 무더운 여름철에 발생하며, 몸의 열 균형을 유지하기 어려울 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온열질환에는 다양한 유형이 있으며, 그 중 일부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열사병 (Heat Stroke):

-체온이 40°C (104°F) 이상으로 급격하게 상승하며, 땀이 많이 나지 않습니다.

-두통, 혼동, 의식 손상, 경련 등 중대한 신경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응급처치가 필요하며, 즉각적인 병원 치료가 필요합니다.

 

●열피로 (Heat Exhaustion):

-체온이 상승하며, 땀이 많이 나지만 열 손실이 과도한 경우입니다.

-피로, 두통, 어지러움, 구토, 복통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조기에 대처하지 않으면 열사병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열경련 (Heat Cramps):

-근육 경련이 발생하며, 주로 무거운 노동이나 운동 후에 나타납니다.

-땀으로 인한 염분 손실로 근육이 수축하고 경련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열탈수 (Heat Dehydration):

-땀을 많이 흘려 체액과 염분을 손실하는 상태로, 심한 경우 심각한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구토, 설사, 두드러기, 입마름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온열질환 예방법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다음과 같은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수분 섭취: 물을 충분히 마시고 체액을 보충합니다.

2.적절한 의류: 가벼운, 통풍이 잘 되는 옷을 입고 모자나 선글라스를 착용합니다.

3.무리한 활동 제한: 무더운 시간대에 신체 활동을 최소화합니다.

4.실내 휴식: 실내 시원한 장소에서 휴식을 취하며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사용합니다.

5.열환경 회피: 가능하면 더운 장소를 피하고, 그림자에 있거나 냉방 시설을 이용합니다.

 

온열질환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각적인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심한 증상이나 위험한 상황에서는 응급의료를 받아야 합니다. 무더운 여름철에는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주의하고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