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온카페(부산 사하구 괴정동)

집근처 카페를 찾다가 발견한 카페 '시온' 

생긴지 얼마 안된 거 같습니다. 7월정도에 오픈? 한거 같은데..산 날망에 이렇게 큰 카페가 생길 줄이야..산뷰라 좋긴 하더라구요. 

괴정동에 유명한 카페로 카페 '만디'가 있는데..만디도 사투리로 '마루' 라는거 아시나요? 카페 만디 만큼 산뷰가 좋구..규모는 조금 더 큰거 같네요. 지하 1층에 키즈존이 따로 있어서 애기들 데리고 오기도 좋구요..야외에는 작은 풀장도 있어서 여름에는 가족 단위로 많이들 놀러 올 것 같아요.

건물이 크고 넓어서 자리가 많은 거 같아도..테이블 하나가 워낙 크게 크게 자리를 잡고 있다보니 실제로 수용인원은 많지 않을 듯 합니다.

저희도 내부에는 자리가 없어서 외부 테라스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는데, 마침 비가 오고 바람이 부니 10월 초인데도 추워서 안으로 들어가고 싶더라구요. 1시간 정도 있으니 내부에 빈자리가 보여서 바로 안으로 무브무브!!

아 주차공간은 20대 정도 댈 수 있다고 봤는데 실제로는 더 들어갈 수 있을 것 같긴해요. 다만..워낙 날망이라..차를 끌고 오는 손님들이 많을 것을 감안하면 주차공간은 더 넓어야 될 것 같습니다. 저희도 골목에서 10분 정도 차 안에서 웨이팅 하다 들어갔는데..길이 좁고 마을버스가 다니는 길이라 주차도 어렵고;; 자리 안났으면 그냥 다른 카페 가려고 했어요 ;;

주차 안내하시는 분들도 들어가는 초입에 아저씨 한 분, 안으로 진입하니  두 분 정도 더 계시긴하고..알아서 주차도 해주시네요; 여자라 그런건가?

빵종류도 생각보다 많았는데..가격대가 저렴하진 않은거 같아서 부추크림베이글이랑 인절미빵 2개 담아서 먹었는데 맛있더라구요. 커피도 대형카페 치고 진하고 맛있었습니다. 바리스타만 5분 정도 계시더라구요. 

무튼 동네에 대형 카페 생겨서 좋은데..들어가는 진입로가 좁고 가파르긴 해서..접근성이 조금 떨어지긴 하네요;

그래도 지인들 모시고 한번씩 바람쐬러 가긴 좋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