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염은 질 분비물, 냄새, 작열감, 소양감, 성교통 배뇨통 등의 증상을 특징으로 하는 질의 감염 또는 염증 상태로 여성들이 자주 겪는 가장 흔한 질환입니다.
가임기 여성에게 발생하는 질염 중에 가장 흔한 질염은 세균성 질증으로 40~50%를 차지합니다. 그 다음이 칸디다성 질염(20~25%), 트리코모나스 질염(15~20%) 순입니다.
가장 흔한 세균성 질증은 특정 세균의 감염에 의한 것이 아니라, 질내 세균들의 생태계 변화로 인해 발생합니다. 질 내에 존재하던 정상세균들이 줄어들고 혐기성 세균이 증가하게 되면서 세균성 질염이 발생하게 됩니다.
질염은 대개는 합병증을 일으키지 않지만, 수술이나 임신을 할 계획, 임신 중이라면 큰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소파수술이나 자궁적출술 후의 감염 위험을 높게 하며, 임신 시에 조산이나 조기양막파수, 양수감염, 유산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잦은 성관계, 잦은 질 세척, 꽉 끼는 옷을 입는 것, 자극성이 강한 여성청결제, 항생제 남용, 생리혈 등이 질염과 관련있는 요소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질염의 경우 항생제 투여가 가장 흔한 치료법입니다. 그러나 단기적인 효과 후 대부분은 1년 내에 재발을 겪습니다. 재발이 흔한 기전에 대해 명확히 알려있지 않지만, 재발 방지를 위한 스스로 관리가 중요합니다. 아래의 자기관리를 통해 질염을 예방하고 재발이 일어나지 않도록 힘써야 합니다.
[질염을 예방하는 8가지 수칙]
1. 가렵다고 해서 긁어선 안돼요. 2차 감염이 유발 될 수 있으므로 환부를 청결히 유지하면서 찬물 찜질이나 샤워로 대체해주세요.
2. 될 수 있으면 면 소재의 속옷을 입고 나일론이나 합성소재는 피하세요. 꽉 끼지 않는 옷을 입습니다.
3.하루 한번 깨끗한 물로 질 주변 부위를 씻어냅니다. 의사의 지시없이 질세척을 하지 않습니다.
4. 샤워 후 음부가 완전히 마른 상태에서 속옷과 옷을 착용해 주세요.
5. 화장실 용변 후, 항문 주위의 세균이 질 쪽으로 번지지 않도록 앞에서 뒤로 닦습니다.
6. 생리기간 중에는 적어도 하루 3회 이상 탐폰을 갈아주거나 탐폰 대신 생리대를 사용하세요. 야간에는 탐폰을 쓰지 않아요.
7. 성행위 시 주의: 성행위를 할 때, 콘돔을 사용하는 것이 질염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파트너와 함께 성병 스크리닝을 받아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잦은 질 감염이 자궁내 피임장치, 살정제, 콘돔 사용과 연관성이 있다면 다른 피임 방법에 대해 의료진과 상의해야 합니다.
8. 항생제 장기 복용시 질내 유익한 박테리아를 죽일 수 있으므로 남용하지 않습니다.
9.스트레스 관리: 스트레스는 면역체계를 약화시킬 수 있으므로,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0.다른 질환 예방: 당뇨, 비만 등 다른 질환도 질염 발생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이러한 질환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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