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임신과 출산

임당검사 재검(임당 2차 검사 후기)(더미즈웰산부인과)

반응형
반응형

안녕하세요.. 오늘은 임당 2차 검사 후기로 포스팅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지지난주에 1차 임당검사에서 수치 148로 재검 전화를 받고 일주일 동안 약간의 스트레스(?)를 받고 식단관리를 좀 했어요. 원래 밥도 양껏 먹고 밥먹고 후식도 먹고 정말 먹을때 안가리고 잘 먹었는데 결혼 전에도 없던 임당이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하니 너무 무섭더라구요.

 

임신하고 살이 10kg 넘게 찐 것도 스트레스라면 스트레스 였는데,,거기에 임당까지 얻으면 너무 우울할 것 같아서 식단관리 못했던 제 자신을 탓하며 일주일이라도 빡시게 하고 2차 검사를 받으러 갔어요.

 

 

 

 

 

식단관리라고 해봤자. 매일매일 칼로리 일지 써가며 하루 1800kcal 이하로 먹으려고 노력한거, 밥먹고 10분이라도 운동한거, 후식은 왠만하면 안먹으려고 한거, 빵,과자,아이스크림 절제한거(원래 참 좋아합니당), 식단은 왠만하면 샐러드 위주로 많이 먹으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검사날...3시간동안 피를 네번이나 채혈한다고 해서 아침 안먹고 9시까지 병원 갔어요. 원래 8시간 금식하고 검사 받아야 한다네요. 저는 물은 마시고 갔어요. 임신하고나선 물을 안먹으면 갈증이 너무 심해지더라구요.

접수하고 지하 1층 채혈실로 가서 피를 먼저 뽑았습니다. 그리고 글루오렌지 50g짜리 2병 주시는데, 냉장고에 있는거랑 실온에 있는거랑 뭐 먹을지 물어봐주셔서 저는 그나마 시원한게 나을거 같아서 냉장고에 있는거 먹었어요..그리고 선생님 보는 앞에서 음료를 원샷해야 하는데..원래도 음료같은거 조금씩 오래 먹는 타입이라 급하게 다 먹으려니 힘들더라구요 ㅜ

그러다 뒤에 채혈하러 온 환자들, 소변검사 환자들이 기다리는거 같아서 한쪽에 가서 먹겠다고 했더니 선생님이 보는 앞에서 5분 안에 다 먹으라고 하셔서..힘겹게 꿀꺽꿀꺽 먹었습니다. 

 

그렇게 다 먹고 나니 검사 시간 알려주시고 회복실에 가서 있다가 오면 된다고 하셨어요. 회복실은 인바디 측정했던 검사실 바로 옆에 있더라구요.

 

그치만 혈당 오르게 가만히 누워 있는건 안될거 같아서 한쪽에 서서 스트레칭 하고, 혼자서 스쿼트도 하고 그랬네요 ㅋ그렇게 있다보니 갑자기 산모들이 한두명씩 계속 들어와서 어느새 배드가 꽉찼어요;;알고보니 저처럼 임당 재검 받으러온 산모님들 이더라구요. 뭔가 나만 높은건 아니구나 하는 안도감도 살짝 들고 동질감도 생기고 그랬습니다. ㅋ

 

무튼 그렇게 지겨운 3시간동안 어찌 보내나 했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후딱 갔어요 2차 채혈하러 갔을땐 채혈시간만 잘 지켜주면 밖에 나갔다 와도 된다고 하셔서 한 40분 걷다가 들어왔네요 ㅋ(그래서 패스를 받은건지도?;;)

 

무튼 그렇게 검사를 끝내고 바로 집에 오기는 싫어서 좋아하는 서브웨이 샌드위치를 사러 가다가 냉모밀 간판에 꽂혀 바로 식당에 들어가 냉모밀 한사발 하고 샌드위치까지 야무지게 사서 집에 왔습니다. 결과는 2일 이내(빠르면 하루만에도) 나온다고 들었는데 이틀째 되는 날 오후에도 깜깜 무소식이여서 계속 마음을 졸이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결국 병원에 전화했더니 검사실로 전화해보고 알려주신다고 해서 기다렸더니 한 10분 뒤에 바로 전화가 와서 제 수치 알려주시고 검사 결과 임당 아니라고 해주셨어요~ 일주일 식단관리 탓인지 , 검사날 부지런히 움직인 탓인지 검사기준 4개 기준에 모두 통과였습니다 ^^ 그래도 식단관리랑 운동은 꾸준히 하는게 좋다고 하셔서 지금도 적당히 먹으려고 노력은 하고 있는데; 식탐을 줄이는게 쉽지 않네요 ㅜㅜ 저처럼 임당 검사로 걱정하고 계시는 산모님들 모두 화이팅 해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