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명동 '월남면반' (베트남음식) 후기

저는 베트남음식을 좋아합니다. 쌀국수를 비롯해 팟타이, 분짜, 똠양꿍, 짜조 등등 다 잘 먹는데요. 동남아 여행을 가도 1일 1 쌀국수를 먹을 정도로 정말 좋아합니다. 그러다 최근에 저희 동네에도 월남면반 간판이 들어선 것을 보고 남편과 함께 방문했는데요.

양산에서 우연히 찾아 들어간 쌀국수집이 월남면반집이였는데, 임신 입덧 중이였는데도 불구하고 정말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요.  알고보니 월남면반이 그 동네 맛집이였더라구요. 무튼 쌀국수도 담백하고 깊은 맛이 나고 다른 메뉴들도 다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 이번에도 큰 기대를 안고 화명동 월남면반을 찾았습니다. 

 

쌀국수는 당연히 먹어봐야 할 것 같아 쌀국수, 그 다음으로 좋아하는 팟타이, 그리고 가볍게 새우튀김을 주문했는데요. 가격대는 보통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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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이 거의 꽉 찰 정도로 평일 저녁시간대인데도 손님이 많더라구요. 식사를 하는 중에도 계속 손님이 들어오더라구요.

무튼 10분 정도 기다리니 음식이 나왔습니다. 젊은 알바생들이 서빙을 해줬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맛은...;; 쌀국수의 육수는 간이 좀 안맞아서 생각보다 심심했고 팟타이의 면도 너무 익어서 양념과 면이 따로 노는 맛이였어요. 새우튀김은 그럭저럭 먹을만했는데..양산에서 먹었던 맛을 너무 기대했는지 생각보다 화명동 월남면반은 그렇게 맛있는지는 모르겠더라구요. 레시피는 똑같을텐데;;

무튼 아쉬워서 영수증 리뷰 이벤트 달고 코코넛새우 추가로 서비스 받았는데, 새우튀김보다 코코넛 새우가 더 맛잇더라구요 ㅋ

적당히 배는 불렀지만 완전 맛있게 먹었다는 기분은 없었던..식사 시간이였습니다^^

맛있는 쌀국수집이 동네에 생겨서 기분이 좋았는데..자주 갈지는 잘 모르겠어요 

아 주차 자리는 따로 없어서 그냥 가게 근처 골목에 대고 갔습니다.